2일 업계에 따르면 정육각은 최근 매물로 나온 초록마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정육각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맞다"며 "인수 금액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육각이 초록마을 인수에 1000억~1500억원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육각은 도축한 지 4일 이내의 돼지고기, 당일 도계한 닭고기와 달걀 등을 판매하는 정육 스타트업이다.
대형마트나 온라인몰보다 '더 신선한 고기'를 판매한다는 콘셉트를 통해 2016년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매물로 나와 마켓컬리, 이마트에브리데이, 바로고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보인 정육각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정육각은 초록마을 인수를 통해 그간 강점을 보인 신선 축산품에 이어 채소와 과일 등 유기농 신선식품 시장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또한 초록마을이 보유한 400여개 오프라인 매장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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