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정 후보를 공개로 지지한 사람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시사방송 진행을 맡아선 안 된다는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어준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며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이후 선거 기간에도 김어준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계속 진행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해당 규정은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사람 또는 정당 당원을 선거 기간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자로 출연시켜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방송사 소명을 듣는 절차다.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 반영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중징계다. 종류로는 과징금,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이 있다.
회의에선 심의위원 9명 중 5명이 법정제재를 요구하고, 2명은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를, 2명은 '의견 보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TBS 의견진술을 위한 회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임기는 4월 8일까지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특정 후보를 공개로 지지한 사람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시사방송 진행을 맡아선 안 된다는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어준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며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이후 선거 기간에도 김어준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계속 진행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해당 규정은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사람 또는 정당 당원을 선거 기간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자로 출연시켜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방송사 소명을 듣는 절차다.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 반영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중징계다. 종류로는 과징금,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이 있다.
회의에선 심의위원 9명 중 5명이 법정제재를 요구하고, 2명은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를, 2명은 '의견 보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TBS 의견진술을 위한 회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임기는 4월 8일까지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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