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 겨냥 “그동안 무고한 사람 몰아세우면서 양심의 가책은 없었나”
“진실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진실들을 은폐했나”
“숨길 게 없는 사람들은 떳떳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상대를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는 법”
허은아 “19대 대선서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의혹 거론하는 트윗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한 사실 아는가”
“고 의원께서도 과거 브리핑서 ‘尹은 부정부패 척결한 강직한 검사’라고 하셨다”
“뒤늦게 ‘그날을 통째로 지우고 싶다’고 하셨지만, 엎질러진 물이 도로 담기기야 하겠나”
“부산저축은행 진실이 밝혀졌을 때, 22년 3월 7일도 통째로 지우고 싶어지진 않으셨으면”
“진실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진실들을 은폐했나”
“숨길 게 없는 사람들은 떳떳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상대를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는 법”
허은아 “19대 대선서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의혹 거론하는 트윗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한 사실 아는가”
“고 의원께서도 과거 브리핑서 ‘尹은 부정부패 척결한 강직한 검사’라고 하셨다”
“뒤늦게 ‘그날을 통째로 지우고 싶다’고 하셨지만, 엎질러진 물이 도로 담기기야 하겠나”
“부산저축은행 진실이 밝혀졌을 때, 22년 3월 7일도 통째로 지우고 싶어지진 않으셨으면”
고민정 의원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진실들을 은폐했나"라고 따져물으며, "그러고도 스스로를 정의롭다 말할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제19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 1호'가 무엇인지는 아시나"라고 되물으며, "바로 윤석열 검사의 검찰총장 임명"이라고 맞섰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님,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보이시나"라며 "그동안 무고한 사람을 몰아세우면서 양심의 가책은 없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실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진실들을 은폐했나? 그러고도 스스로를 정의롭다 말할 수 있나"라며 "숨길 게 없는 사람들은 떳떳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상대를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갈수록 강해지는 윤 후보의 발언을 보며 무엇을 가리고 싶어 저러는 걸까 생각하곤 했다"면서 "검찰은 한동훈 검사 뒤로 줄을 세우고,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을 감시할 수 있는 공수처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폐지하고, 사드 추가 배치, 선제타격으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고…"라고 윤 후보에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라며 "윤 후보님이 꿈꾸는 대한민국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참담하다"고 혀를 찼다.
허 수석대변인은 고 의원을 겨냥해 반박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존경하는 고민정 의원님, 부산저축은행의 진실이 궁금하시다고요?"라며 "혹시 19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을 거론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한 사실은 아시는지?"라고 맞불을 놨다.
이어 "반면 윤석열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으로, '재미난 것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숨길 게 없는 사람은 떳떳하다'고 하셨는데, 누가 숨기는지 누가 떳떳한지는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존경하는 고민정 의원님, 제19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약1호가 무엇인지는 아시나. 바로 윤석열 검사의 검찰총장 임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고 의원께서도 과거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부정부패를 척결한 강직한 검사'라고 하셨다. 뒤늦게 '그날을 통째로 지우고 싶다'고 하셨지만 엎질러진 물이 도로 담기기야 하겠나"라면서 "고 의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부산저축은행 진실이 밝혀졌을 때, 22년 3월 7일도 통째로 지우고 싶어지진 않으셨으면 한다. 돌이켜 볼 수 있는 날이 점점 줄어드실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말씀을 드린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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