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의 경우, 부인은 지금 영어의 몸이 되었으며 금쪽같은 딸은 의전원 입학 취소 ‘날벼락’ 맞아”
“지금 조 교수는 살아도 살지 않은 것이요, 고통의 불 한가운데서 몸 전체가 타고 있는 셈”
김어준 맹폭 “조민-정경심 모녀의 등짝을 밟은 대신, 그들의 등골 빼먹었다”
“많은 돈 벌어들였고, 국회의원 같은 공직도 누리며, 자신들의 엄청난 영향력 아낌없이 즐겨”
“그들은 반헌법주의자이고, 반민주주의자들…파시즘적 전체주의 사고에 푹 빠진 자들”
“가장 큰 잘못은 가파른 정국의 ‘대치 상태’ 만들어놓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 한껏 빨아올려”
“지금 조 교수는 살아도 살지 않은 것이요, 고통의 불 한가운데서 몸 전체가 타고 있는 셈”
김어준 맹폭 “조민-정경심 모녀의 등짝을 밟은 대신, 그들의 등골 빼먹었다”
“많은 돈 벌어들였고, 국회의원 같은 공직도 누리며, 자신들의 엄청난 영향력 아낌없이 즐겨”
“그들은 반헌법주의자이고, 반민주주의자들…파시즘적 전체주의 사고에 푹 빠진 자들”
“가장 큰 잘못은 가파른 정국의 ‘대치 상태’ 만들어놓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 한껏 빨아올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평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 일가의 수난을 바라보며'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2019년 여름에 나는 당시 법무장관 후보자이던 조국 교수의 후보직 사태를 요구하는 글을 썼다. 이 글이 의외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소위 '조국사태'로 들불처럼 번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나는 그러나 과거 2016년부터 3년 정도에 걸쳐 어느 집단 그리고 이에 힘을 빌려준 법원, 검찰의 조직적 가세로 큰 괴로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너무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에 때때로 죽음까지 떠올렸다"며 "그런데 조국 교수의 경우엔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부인은 지금 영어의 몸이 되었으며, 금쪽같은 딸이 의전원 입학 취소의 날벼락을 맞았다. 내 경험의 궤적을 따라 유추해보면, 지금 조 교수는 살아도 살지 않은 것이요,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의 불 한가운데서 몸 전체가 타고 있는 셈"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현재 심경을 추측했다.
그는 과거 조 전 장관이 자숙의 자세로 법무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났으면 '대통령 당선인'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신 변호사는 이같은 추측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당시의 정치지형이나 역학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하는 말"이라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물론 성공한 검찰총장으로 마감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강성친문의 위세와 협박에 눌려 감히 대통령직 도전을 선언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글에서 신 변호사는 방송인 김어준씨와 동조 세력 등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조민씨의 입학 취소 결정을 보며 '윤석열의 대권은 조민과 정경심 모녀의 등짝을 밟고 출발한 것이다'라는 말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말이다. 조국사태가 없었다면 윤석열 당선인은 없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김씨처럼 나도 좀 비속한 표현을 쓰자면, 김씨는 조민과 정경심 모녀의 등짝을 밟은 대신에 그들의 등골을 빼먹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물론 김씨만이 아니다. 김씨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사람들을 포괄해서 하는 말"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그들은 조국사태를 이용하여 한국사회를 거침없이 짓밟고 다녔다.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국회의원 같은 공직도 누리며, 자신들의 엄청난 영향력 확대를 아낌없이 즐겼다"며 "그들의 기록된 언동들에 대한 정밀한 심사를 한다면, 그들은 반헌법주의자이고, 반민주주의자들이다. 파시즘적 전체주의 사고에 푹 빠진 자들이다. 무엇보다 그들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은 언제까지 건 가파른 정국의 대치 상태를 만들어놓고, 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득을 한껏 빨아올렸다는 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하에서 제발 국민이 나서서 그들 극단적 초강경파들을 제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고 난 연후에 통합의 정치가 펼쳐질 수 있고, 또 새로운 시대가 확연하게 우리 눈앞에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 변호사는 "조국 교수 일가가 지금 겪고 있는 참상을 보며 나는 그의 선배로서 지극히 슬픈 심정으로 빠져든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왜 김어준류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초강경파들과 동일한 집단을 이루어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는데 동조하였는지 의문"이라고 민주당 내 강경파 세력과 함께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그가 처절한 개인적 수난을 당해 저 밑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그가 다시 올라올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자신의 수난을 객관화시키며 정신적 승리로 승화시키는 내면적 성화(聖化)의 노력"이라며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것은 절대 네오파시즘적 사고에서 출발하는 소위 검찰개혁 혹은 말도 안 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그리고 인류가 쌓은 찬란한 언론 자유의 금자탑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소위 언론개혁이 될 수는 없다. 아쉬운 일"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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