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법인 통해 4공장 예정
SK온-포드, 켄터키주와 테네시주 구축중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논의중
SK온-포드, 켄터키주와 테네시주 구축중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논의중
2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총 6개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3사 중 공장 증설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움셀즈'를 설립했는데,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35GWh 이상), 테네시주에 2공장(35GWh 이상)을 건설 중이다. 3공장(50GWh 이상)은 미시간주에서 2025년 양산 예정이다. 4공장은 연내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독자적으로 애리조나주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미시간주에는 단독 공장의 증설투자를 진행 중이다.
SK온은 미국 내 총 4개의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을 통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총 129GWh 규모의 공장을 구축 중이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여기에 미국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1·2공장을 짓고 있다. 3조원을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이 6조3000억원을 들여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연간 23GWh로 향후 40GWh까지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고객사가 미국 GM과 포드에 집중돼 있어 합작사 형태의 미국 진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제작사들은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양산하는 내재화를 꿈꾸는데 합작사 형태이기 때문에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산에 대한 동인 자체가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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