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장 후보 중 유일하게 총선 불출마를 이미 선언했다. 이런 충정을 의원님께서 받아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위기라고들 한다"며 "최근의 당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여소야대인 의회를 무시하고, 최소한의 협치 마저 팽개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독주로 민주주주의 위기가 다시 도래하고 있다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지선과 그 이후 총선을 위해서도 지금은 기존의 관행과 관성을 혁파하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4선인 우 의원을 비롯해 5선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의원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장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한다.
국회법 제15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된다. 이로 인해 과반 이상인의 의석(167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의장 후보가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낙점된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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