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설비투자 지원에 총 4477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탄소 다배출 업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신기술 모범사례 개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선도모델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선정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컨소시엄에는 2년 간 최대 2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개발된 선도모델은 동일·유사 업종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선도모델 도입에 필요한 컨설팅, 설비투자 등은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저탄소 유망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의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탄소중립 유망품목(60개)에 대한 기술개발을 돕는 '품목지정 과제'와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 수요를 반영·지정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지정공모 과제'로 나눠 시행한다.
선정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컨소시엄은 3년 간 최대 15억원(품목지정과제)에서 30억원(지정공모과제)의 기술개발 자금과 사업화를 위한 전용 자금, 후속 투자 등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기부는 저탄소 공정 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황진단, 탄소중립 전략수립, 설비 도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탄소국경세 도입 검토국가 수출기업, 탄소중립을 선언한 대기업 협력사, 탄소 다배출 업종 영위기업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를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내달 15일(온라인), 20일(오프라인)으로 사업 설명회를 연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