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키는 6일 싱글 음반 '런'(R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운동돌'이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멤버 리이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스포츠라는 콘셉트에 맞춰 썸머퀸 수식어를 노린다"고 말했다. 리더 서이는 "이번 앨범에는 하이키만의 건강함에다 여름을 맞이해 청량함까지 더했다. 안무와 의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포티함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6개월 만에 신보로 찾아온 하이키는 이번 음반을 통해 골프, 테니스, 농구 등 각종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과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반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 '런'은 '틴팝', '팝락' 장르로 도입부의 휘파람 리프가 특징이다. 이 곡엔 지난 5월 개인 사정으로 탈퇴한 전 멤버 시탈라가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멤버 옐은 이 곡에 대해 "하이키만의 탄탄함과 하이틴스러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음반에는 다이어트에 관한 고민을 풀어낸 '캐치 앤 릴리즈', 여행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하트 라이트', '하이키 보이스 레터 포 마이키' 등도 수록됐다.
리이나는 '하이키 보이스 레터 포 마이키'에 대해 "이 트랙은 마이키(팬덤명)를 위한 음성 메시지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마이키를 위한 마음을 담은 편지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키는 마이키를 위한 공약도 내걸었다. 서이는 "저희가 좋은 음원 성적을 얻으면 팬분들이 원하는 무대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며 "어떤 의상을 골라주시든지 입고 무대를 해보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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