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조12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3%, 순이익은 537억원으로 11.2% 신장했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33.1% 늘어난 2조596억원, 영업이익은 30.5% 증가한 1601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5888억원으로 8.3% 뛰었다.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30.2% 늘었다.
리오프닝 효과에 여성패션(17.1%)과 남성패션(19.1%), 스포츠(20.9%), 뷰티(14.4%) 등 마진이 높은 대중 장르 실적이 신장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면세점은 매출은 62.5% 늘어난 570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봉쇄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줄면서 138억원의 적자를 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패션과 화장품 등 매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더현대서울이 오픈 2년 차 점포로는 이례적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