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VOD 서비스 공개는 임영웅 팬들의 요청 쇄도에 따른 것이다.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발라드부터 댄스, 힙합, 트로트, 팝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며 고퀄리티 무대 연출로 현장 관객들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에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가입자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점유율은 약 96%(분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았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라이브 콘텐츠 시청 방식인 티빙 톡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도 많았는데, 콘서트 생중계 시작 전 3시 30분부터 오픈한 라이브 채널부터 본 공연까지 14만건에 달하는 채팅 수를 기록했다. 티빙은 임영웅 콘서트 영상을 통해 최소 3억원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되며 업계에서는 광고 효과 등을 더하면 수익이 수십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임영웅은 지난 5월부터 콘서트를 진행하는 곳마다 전회전석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제발 주제 파악 좀 하라. 공연장을 더 넓혀달라"라는 요청이 일기도 했다. 팬카페 회원만 18만명이 넘는 임영웅의 콘서트는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팅 전쟁)'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 티케팅에선 동시 접속자 수 81만명에 달해 대기 시간만 153시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영웅은 임영웅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 같은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앵콜 공연을 개최한다. 2만여석의 고척스카이돔 공연은 임영웅이 트로트가수 최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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