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9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치'를 또 다시 강조하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운 경제현실과 민생위기 앞에서 후퇴를 막고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이를 위해 윤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대해 윤 대통령도 구체적 답변은 피했지만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전날에도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비슷한 논지의 말을 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단 반 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나서 정부여당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이라면, 민생에 필요하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망설임 없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면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
거대 야당의 신임 대표가 이렇게 협치와 민생안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작금의 민생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반면 협치는 실종된지 오래다. 서민들은 갈수록 더 고통받고 있건만 여야 정치권은 밥그릇 싸움에만 열중이다. 이런 무의미한 다툼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민생법안이 수두룩하다. 특히 여야 모두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한 개정안은 민주당이 '부자 감세'라고 반대하고 나서면서 시한을 넘길 판이다. 이달 30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10만명에 이르는 1주택자들이 피해를 보고 납세대란까지 벌어지게 된다.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세제개편안 역시 반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적 우위를 무기로 민생법안 처리까지 막아버리면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민생법안 처리에 민주당이 어깃장을 놓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고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하다.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한다면 민생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야당은 협조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 대표가 '민생협치'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부여당에 협력할 뜻을 밝힌 것은 바람직하다. 이제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대표 취임 일성으로 약속한 '민생협치'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 민생법안 발목잡기부터 풀어 본을 보여야 한다. 이 대표가 이렇게 약속을 지켜간다면 협치의 리더십을 가진 '큰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거대 야당의 신임 대표가 이렇게 협치와 민생안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작금의 민생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반면 협치는 실종된지 오래다. 서민들은 갈수록 더 고통받고 있건만 여야 정치권은 밥그릇 싸움에만 열중이다. 이런 무의미한 다툼으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민생법안이 수두룩하다. 특히 여야 모두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한 개정안은 민주당이 '부자 감세'라고 반대하고 나서면서 시한을 넘길 판이다. 이달 30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10만명에 이르는 1주택자들이 피해를 보고 납세대란까지 벌어지게 된다.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세제개편안 역시 반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적 우위를 무기로 민생법안 처리까지 막아버리면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민생법안 처리에 민주당이 어깃장을 놓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고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하다.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한다면 민생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야당은 협조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 대표가 '민생협치'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부여당에 협력할 뜻을 밝힌 것은 바람직하다. 이제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대표 취임 일성으로 약속한 '민생협치'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 민생법안 발목잡기부터 풀어 본을 보여야 한다. 이 대표가 이렇게 약속을 지켜간다면 협치의 리더십을 가진 '큰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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