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RCA 50주년 기념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최근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RCA는 IAEA가 운영하는 아태·아랍·남미·아프리카 등 4개 지역협력협정 중 하나로, 1972년 발효돼 현재 2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4년 가입한 이래 2012년 RCA 지역사무국을 유치해 회원국 간의 원자력 기술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RCA 50주년을 맞아 열린 장관급 회의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기조발언, 회원국 기조연설, 장관급 공동선언문 채택, RCA 공로상 시상, RCA 성과전시관 개관식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RCA가 50주년을 맞아 처음 진행한 공로상 시상에서 한국은 총 5개 부문 28개 공로상 중 4개 부문 6개 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와 RCA 사무국이 'RCA 특별상'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RCA 인력양성상',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RCA 지역협력상',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이만기 박사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장원일 박사는 개인 자격으로 'RCA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오태석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RCA가 지난 50년간 회원국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기후위기 대응 등 전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한국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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