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26일 자신이 거주하는 워싱턴주 킹카운티 상급법원에 두 번째 남편인 댄 주잇과의 이혼청원서를 제출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25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베이조스가 불륜을 저질러 2019년 이혼했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 4%를 합의금으로 받았는데, 이를 대부분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스콧은 베이조스와 이혼한 뒤 자녀들이 다니던 시애틀의 명문 사립학교 과학 교사였던 주잇과 만나 작년 재혼했다. 주잇은 결혼 당시 스콧의 기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두 사람은 자선활동에 함께 했다. 올해 3월 기준 스콧은 1257개 비영리단체에 120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두 사람의 관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스콧은 지난 27일 1500만 달러를 캔자스시티의 헬스 포워드 재단에 기부했고 휴스턴의 성공회 헬스 재단에도 2000만 달러를 기부했지만 주잇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작가로 활동 중인 스콧의 인터넷 저자 소개 사이트에서도 주잇의 이름은 삭제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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