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지난 7일 제1차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의 행정 서비스 모델 및 플랫폼 구축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은 인천, 제주, 충남 아산, 충북 진천, 부산 기장 등 지자체 10곳을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가상국토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사회 문제의 분석, 예측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85억원이 투입돼 기반 데이터 구축, 행정 서비스 모델 개발, 플랫폼 탑재 및 활용 등 3단계로 진행된 이번 시범사업에서 인천광역시는 주거지역과 가까운 인천 남동공단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해 지능형 소방지휘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년간 대형 화재로 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인천시의 시설물, CCTV 등 데이터 9종을 디지털트윈과 연계 최적의 출동 경로와 화재 진압, 환자 이송, 실시간 현장 지휘 시뮬레이션이 마련됐다.
아산시는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울진군은 해안도로 침하예측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밖에 △사전심사 청구 지원 행정 서비스(진천군) △교통 분석 서비스 모델(기장군) △관광 활성화 지원(남해군)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최종묵 LX공사 디지털트윈처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완성을 위해 다양한 행정정보를 담고 상호 연계할 수 있으려면 한국판 대동여지도인 디지털 트윈국토가 확산돼야 한다"며 "정부와 공공이 이를 만들고 민간이 가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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