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6일 '퇴직연금 가입자가 알아야 할 권리' 배포 자료를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이 확정급여형(DB)인지 확정기여형(DC) 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최초 이용시에는 많은 금융회사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아야 하므로 신청일로부터 3영업일 후에 조회가 가능하다. DB형은 가입여부만 확인할 수 있고, DC형은 가입여부와 함께 실제 적립액까지 조회할 수 있다. 폐업·도산 기업의 근로자의 경우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본인의 퇴직연금 가입이 확인된다면, 해당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직접 청구해 수령할 수 있다.
기업이 DC형 부담금 납입을 연체할 경우 근로자는 기업에 지연이자를 청구할 수도 있다. DB형 적립금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상 최소적립금에 미달할 경우 금융회사는 이를 노동조합 또는 전체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개인형IRP의 가입자가 운용수익률 통지를 받지 못한 때에는 금융회사에 통지를 요구할 수 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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