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협 66곳 정비' 조강특위 가동한 비대위, 당무감사도 이성호 위원장 임명으로 착수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국가인권위원장 지낸 30년 법조인 출신…鄭 "그만한 인물 없다"
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국가인권위원장 지낸 30년 법조인 출신…鄭 "그만한 인물 없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당헌에 매년 한 차례씩 실시하도록 규정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하려고 한다"며 "현재 공석인 당무감사위원장에 이성호 전 인권위원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지난 2020년 4월 총선 이후 정기 당무감사가 실시되지 못했다. 66개 사고 당협 정비와 정기 당무감사 실시는 집권여당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며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30년간 판사로 재직한 법조인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장과 2015년 제7대 인권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 비대위원장은 "3년간 이 전 위원장은 공정성·합리성을 바탕으로 인권위를 이끌었다"며 "세차례 연기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국가인권등급 심사에서 A등급을 회복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평생 공정과 정의를 깊이 성찰하고 실천한 이 전 위원장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으로 모셔서 국민의힘을 바로세우고 역동적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비대위원들에 임명안 의결 '전폭적 동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뒤이어 비대위는 비공개 회의에서 이 전 위원장을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정 비대위원장도 당 3선 이상 중진 의원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성호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서는 다들 그만한 인물이 없다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조직강화특위와 당무감사를 추진하는 게 차기 전당대회에 직접 출마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랑 관계 없다"고 선 그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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