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알림문자는 공공·민간기관 등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세금고지서, 예비군훈련 통지서, 국민연금 가입정보, 건강보험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전자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서울시, 산림조합중앙회 등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약 300여곳 이상이 사용 중이다.
RCS 방식으로 발송되는 공인알림문자는 전화번호로 표기됐던 발송 기관을 이미지 형태의 브랜드로 바꿔서 보여줘 스팸 메시지와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공인알림문자에 안심마크를 적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걱정 없이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정부 기관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시범 발송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3사는 스마트폰의 기본 문자메시지 메뉴 안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 상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 관계자는 "고객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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