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마이크로소프트)가 AI(인공지능) 챗봇을 탑재한 일반인용 검색엔진 '빙'(Bing)을 선보였다. 구글과의 AI 챗봇 기반 검색엔진 경쟁에서 한발 앞서기 위한 조치다.
MS는 22일(현지시간) 스마트폰용 '빙'과 웹브라우저인 엣지 앱 미리보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챗봇을 채택한 빙 출시 계획을 밝힌 지 보름 만이다. MS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빙 아이콘을 눌러 채팅 세션을 시작할 수 있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 질문도 가능하다.
질문에 대한 답은 텍스트 형식뿐 아니라 글머리 기호를 이용한 요점이나 요약본 형태로도 표시된다. 엣지 모바일앱에서도 업데이트된 빙에 접속할 수 있다.
MS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스카이프용 빙도 내놨다. 그룹 채팅에 AI를 추가하고 질문을 하면 그룹을 위한 답을 제공하는 식이다.
AP통신은 MS가 검색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빙 출시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