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학기업 75억 규모 수주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국내 주요 화학기업의 75억원 규모 SAP S/4HANA 컨버전(고도화) 사업을 수주,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조·전기·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 고객사를 중심으로 SAP ERP 고도화 사업 기회가 가시화되고 있다.
S/4HANA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SAP가 ERP 기존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을 2025년 종료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S/4HANA 컨버전 사업을 전담하는 ITS사업1부를 출범했다. 기존의 그룹 ERP 운영 조직과 대외 프로젝트 수행 조직을 합치면서 ERP 전문 엔지니어들을 한곳에 모았다. 시스템 인프라 및 아키텍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SAP BC(베이시스 컨설턴트)팀도 신설했다.
코오롱베니트는 그룹 ERP 운영 노하우와 대외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 컨버전 사업 신규 수주뿐 아니라 유지보수 사업도 키운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코오롱그룹 13개 계열사 동시 S/4HANA 컨버전에 성공했다. 그룹 ERP 운영조직을 통해 전 계열사 시스템을 유지관리하면서 지난해에는 시스템 무장애를 달성했다.
또한 대외사업 수행조직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차량, KT DS, 동원홈푸드, 숭실대,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최다 S/4HANA 컨버전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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