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3일 북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무력도발을 감행하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한데 대한 질문에 "우리의 연례적이고 방어적 훈련을 북한이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이 전날인 12일 새벽 잠수함 '8·24영웅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어제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공지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조선중앙통신은 전날인 12일 새벽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