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주민불편 해소 기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이 오는 24일 오전 5시에 개통해 우회도로로 교통 전환된다고 22일 밝혔다. 일부 구간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우회도로 이용이 필요하다.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이자 최대 광폭인 10차로 54m 규모인 동탄터널은 동탄2 신도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의 일환이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 JCT에서 기흥동탄 IC에 이르는 총 4.7km의 곡선구간을 직선 및 일부 지하화 하는 공사로, 이번 교통전환 구간에는 동서로 분리된 동탄2 신도시를 연결하고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1.2km구간이 포함됐다.
기존 주민들이 동탄2신도시 동·서를 이동할 때 경부횡단지하차도 4개소를 이용해야해 차량 정체현상이 잦았으나, 직선화 사업으로 중앙 측에 경부상부도로 6개소가 추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 개소되는 6개의 동탄2 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6개의 동서횡단도로 중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통하고, 나머지 보조간선도로 등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면서 생긴 공간에는 동탄2 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이 조성된다. LH는 SRT·GTX 동탄역. 상업·업무시설과 연계될 공원의 조경공사를 오는 4월 시공책임형 CM 방식(MR, Construction Management at Risk)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LH는 지난 17일 '선교통 협의체(TFT)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노선별 추진현황 및 현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미연기자 ener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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