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4일 내놓은 '2022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총 투자액 기준 771억 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0.4% 늘었다. 이는 2021년 768억 4000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던 2019년 654억5000만달러에서 2020년 573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2021년에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제조업이 235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8.9% 늘어났지만 정보통신업은 36억7000만 달러로 47.1% 줄었다.
제조업 투자는 반도체·전기차 등과 관련한 현지 생산시설 확보의 영향을, 정보통신업은 전년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각각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지역별로는 유럽(24.8%) 등이 늘고 북미(-1.5%), 아시아(-2.6%), 중동(-40.1%), 아프리카(-63.2%) 등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77억 7000만 달러), 케이만군도(93억 8000만 달러), 중국(65억 9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직접투자가 많았다.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