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TIP] 칭다오맥주, 주가 반등 전망…"리오프닝 수혜 기대"](http://contents.dt.co.kr/images/202303/2023032402109963060001[1].jpg "[재테크 TIP] 칭다오맥주, 주가 반등 전망…\"리오프닝 수혜 기대\"")
중국 상해 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돼 있는 칭다오맥주 주가가 수요 회복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칭다오 맥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30억6000만위안, 순손실 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순손실은 6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10억위안 적자)보다는 적자 폭을 축소했다.
연간 순이익은 37억1000만위안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맥아와 포장재 가격 상승(8.7%)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했으나, 공장중간 최소화, 감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판매량과 톤(t)당가는 외식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각각 7%, 3%씩 감소했다. 다만 1~2월은 다시 증가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용효율화와 제품믹스가 견인하는 질적 성장 모멘텀도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톤당 판매가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3.987위안으로 판매량 증가율(1.8%)를 상회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 판매량이 29억3000만L(리터)로,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올몰트 맥주인 '화이트 맥주'의 판매량은 40~50%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간 영업 환경의 최대 악재였던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4분기를 기점으로 정점을 통과한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인 4월부터는 리오프닝 효과까지 가세하며 탄력적인 맥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3일 종가는 상해 거래소에서 1.22% 상승한 110.02위안(약 2만694원), 홍콩거래소에서 3.27% 오른 82 홍콩달러(HKD, 1만3400원)로 마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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