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방 초대 수락여부 기능 추가
기존 지갑 서비스 홈화면도 확장
기존 지갑 서비스 홈화면도 확장
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v10.1.5)를 통해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을 정식 기능으로 반영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은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으로, 그동안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 초대되는 불편함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이 단체 채팅방에 초대할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계정 보안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 이용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된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닐 경우 안내창을 통해 쉽게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의 '홈화면'도 개편했다. 기존 지갑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카드', '전자증명서' 등 신원증명을 위한 항목이 위치하고 있었지만 실제 지갑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원증명과 금융 자산 모두를 품고 있는 서비스로 확장했다.
개편 이후 지갑 서비스 내에는 '금융'과 '전자문서' 탭이 위치한다. 금융 탭 내에는 카카오페이 머니를 포함한 연결된 계좌 정보, 신용 관리가 표시된다. 전자문서 탭에서는 전자증명서, 디지털카드 외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내문서·청구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그동안 맥북 외에 다른 OS(운영체제)에서 모두 지원했던 '채팅방 대화 내용 캡처' 기능을 맥톡 채팅방에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캡처 기능만 맥톡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캡처 옵션인 프로필 및 배경 가리기는 추후 반영한다.
카카오톡의 출시 전 기능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실험실도 개편했다. 개편 후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 이용하기'를 통해 사용해 보고 싶은 기능을 한 번에 모두 활성화시키거나 필요한 기능만 활성화시켜 사용해 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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