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 스테핑(출근길 문답)을 놓고 불거진 MBC 기자와의 설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영태(55·사진)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이 3일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초대 국민소통관장, 대외협력비서관을 지낸 김 신임 대표는 쿠팡 부사장, 한샘·하이트진로 전무, 케이랩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며 "고객을 향한 끊임 없는 헌신, 공공의 이익과 공공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시장을 잘 읽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전환과 유연하고 스마트한 조직 운영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전철역 등에서 편의점 '스토리 웨이'를 운영하고, 상업시설 임대와 역사 내 광고발주를 담당하는 회사로 코레일 자회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