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에 따라 강원도와 시·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구축·관리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 기준 150일이며 이노그리드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경북도청·충북도청·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 등 지자체 대상 클라우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 강원도까지 수주함으로써 대한민국 지자체의 절반 이상을 컨설팅 및 상세설계에 참여하게 됐다. 이 가운데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용역에서 이노그리드는 SDDC(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정보시스템 현황조사를 통한 정보자원 통합계획 수립 △최적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방안 마련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비전 및 구축전략 수립 △강원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단계적 이행계획 수립 등을 통해 강원도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환 구축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노그리드는 시스템 영향 없이 점검과 유지보수 등 계획된 작업이 가능한 티어(Tier) 3등급 이상의 높은 수준으로 데이터센터를 설계할 예정이다. 티어는 총 4등급으로 구분되며 숫자가 클수록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재난 발생 시 무중단 서비스를 유지하고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복구 체제를 정립한다. 정부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확산 계획에 발맞춰 보안인증 받은 SaaS의 활용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구축 예산을 크게 절감해 클라우드 전환과 통합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도형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기초를 마련하여 강원도민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그간 이노그리드가 쌓아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노하우를 활용하여 강원도에 최적화된 목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정보시스템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 결과가 실현되는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클라우드의 A to Z를 책임지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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