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원IDC' 플랫폼은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를 통해 여러 IDC를 하나의 ID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 7개 IDC의 네트워크 경로를 다원화해 트래픽 분산 및 초저지연으로 효율성이 높고, 단일 IDC에서 대용량 트래픽 발생하더라도 인접 IDC를 경유하는 백본망 접속 방식으로 장애를 예방한다.
엡실론의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인피니(Infiny)'는 MPLS(멀티프로토콜 레이블스위칭) 기반으로 23개국 289개 IDC 종단 간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양사 네트워크 플랫폼 연동으로 KT클라우드는 IDC와 IDC를 연결하는 DCI(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와, IDC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CSP)를 연결하는 HCX(하이퍼 커넥티비티 익스체인지) 기술로 해외 23개국 IDC와 클라우드 환경에 제한 없이 연결을 확대 제공한다.
이로써 국내 온프레미스나 IDC, 해외 IDC를 동시에 이용하며 두개 이상 지점의 연결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사 또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보다 쉽고 유연하게 IDC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국제전용회선(IPLC) 대비 구축 기간을 50% 이상 단축해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이다. 해외에 제조 설비가 있는 제조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설업, 해외지사가 있는 물류업 등 고객사에 유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승운 KT클라우드 IDC본부장은 "더 많은 고객이 보다 유연한 IT환경을 구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IDC 커넥티비티 서비스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엡실론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IDC 시장 경쟁력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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