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ESG 경영 전략으로 꼽고 있다. 2014년 시작한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급변하는 외식산업에 맞춰 장사교육, 컨설팅, 트렌드 컨퍼런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만여 명의 예비 창업자와 외식업주들이 배민아카데미를 찾았다.
외식업주들의 장사 경쟁력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복지 안전망도 촘촘히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김봉진 의장이 재산 사회 환원 약속으로 기부한 총 200억 원으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환경이 어려운 외식업주들에게 긴급 의료비 및 생계비,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68명의 외식업주에게 약 20억 원의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였고, 누적 장학생 619명에게 총 3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사장님들 뿐만 아니라 라이더를 위한 살핌 기금도 운영하여, 배달 사고 시 의료비, 심리치료비, 간병비까지 최대 1500만원 한도 안에서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과 지역사회 위기극복에도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방학 중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끼니를 고민하는 아이들을 위해 '배민방학도시락'을 배달하고(2022년까지 누적 끼니수 60,513끼), 발달장애인과 시니어도 배달의민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제작해 배포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안부를 묻는 '우유안부'도 12년째 후원하고 있다(2022년까지 약 115만 개 후원). 또한 갑작스런 재난재해에 피해를 입은 지역의 외식업주들에게 광고비를 환급('22년 경북·강원 산불)하는 등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데 힘써왔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 또한 핵심 ESG 활동으로 이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19년 음식 배달 플랫폼 최초로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에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일회용 수저 포크 안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 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산출하는 기준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업체와 협업하여 앱 내에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회용기 음식 배달 서비스는 서울시 및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외식업 사장님과의 함께 성장을 고민해 왔다"라며 "일시적이거나 특정 계기에 의한 ESG 활동이 아닌 평상시 언제 어디서나 우리 서비스와 함께 하는 여러 이해관계자분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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