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1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쓰레기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그늘막 파라솔 밑에 주차한 차량의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글쓴이 A씨는 지난 25일 인천 연안부두 광장 앞 삼거리에서 불법 주차한 차량을 보고 황당해하며 글을 올렸다.
A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정도로 무더웠다. 삼거리 인도에 구청에서 설치한 그날막 파라솔 밑에 기아차량을 주차하는 비양심적인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을 보니 구청에서 교차로 단속을 한다는 프랑카드가 붙어 있지만 형식적일 뿐이다. 제발 이런 쓰레기 차 좀 청소 해달라"며 분개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 파라솔만 펴 놓으면 저기에 주차하는 XX가 꼭 있다","신고는 했죠?","쓰레기는 빨리 치워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7월 1일부터 인도는 주정차금지구역에서 "절대주정차금지구역"으로 명문화된다. 현재까지 절대주정차금지구역은 소화전 5m 이내나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그리고 버스 정류소 10m 이내 등 총 5곳이었다.
7월부터 지자체별로 달랐던 신고 기준 시간 또한 1분으로 통일된다. 단, 운영시간과 과태료 면제기준 등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게 정할 수 있다. 기존 불법주정차 주민신고 횟수는 1인 1일 3회~5회였으나 횟수 제한도 없어질 예정이다.
해당 구역에 주차를 할 경우 시민들은 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차주에게는 최소 4만원에 최대 1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절대주정차금지구역 개선사항은 오는 7월 계도기간을 거친 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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