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사업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공기업은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2개, 지방공사 70개, 공단 89개 등이다.
지방공기업 총 자산규모는 상·하수도 관로 등 시설투자와 개발공사 토지취득으로 인한 자본 증가로 전년 대비 8조4000억원 늘어난 23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는 61조300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제3기 신도시 등 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차입금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2.2%p 상승한 36%였다.
자본은 170조400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 및 도시철도 적자 등으로 1조9000억원이다. 공영개발과 도시개발공사 등은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상·하수도와 도시철도공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6개 도시철도공사 부채는 전년 대비 2000억원 증가한 9조1000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조3448억원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송인원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71억원 증가했으나 수송비용 대비 낮은 요금과 무임수송손실 지속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 요금현실화율은 43.6%다.
16개 광역도시공사 부채는 전년 대비 4조7000억원 증가한 42조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62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600억원 감소한 원인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주택판매수익 감소다.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은 2021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요금 동결, 3기 신도시 사업 추진 등으로 당긴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채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안부는 기관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천연가스비 원가 상승과 도시철도, 수도원가 요금 상승에도 지방공기업 부채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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