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속 캐릭터들이 오프라인에서 구독자를 만났다.
많은 인파로 현장 운영 방식을 일부 변경하기도 했다. 다수의 고객이 운집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경찰과의 논의 끝에 9일째부터 입장 방식을 현장 대기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바꿨다. 또 예상치 못한 많은 고객의 방문으로 일부 품목의 경우 조기 품절됐지만 현장 선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을 찾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개인별 구매 한정 수량을 정해 보다 많은 분들이 팝업을 즐기고 리셀(되팔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약 30가지 품목, 100여종의 굿즈를 판매했다. 메인 굿즈는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춤추는 빵빵이 인형'으로 매일 정해진 수량만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키링이다. 12가지 종류로 자체 디자인한 키링은 약 3만5000개가 팔렸다. 이어 ADLV(아크메드라비)와 함께한 '빵빵이 티셔츠', 스미스앤레더와 협업한 '빵빵이 폰케이스'가 뒤를 이었다.
'빵빵이의 일상'과 이주용 작가의 인기 역시 상승했다. 팝업스토어 개장 전 122만명이던 '빵빵이의 일상' 유튜브 구독자수는 행사 12일 사이 134만명을 넘어섰다.
이주용 작가는 "'빵빵이'가 오프라인에서도 독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질 방법을 고민하겠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팝업 스토어를 찾아 주신 큰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재밌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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