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성 신임 대표 선임·신규 서비스 론칭
‘넥스트 디셈버(NEXT DCO)’ 도약 기대
‘넥스트 디셈버(NEXT DCO)’ 도약 기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투자 시장 경색 속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건강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동안 유상증자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신임 대표이사 산하의 체제 개편도 주목된다. 기존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해 온 송인성 전 부대표가 지난 3일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송인성 대표는 서울대 출신으로,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를 거쳐 2013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설립을 함께 했다.
앞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지난 6월 말 선제적인 조직 효율화를 완료한 바 있으며, 비용구조 개선과 함께 신규 경영진을 구성하는 등 '넥스트 디셈버(NEXT DCO)'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국내 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는 디셈버앤컴퍼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미 모든 투자 논의를 마치고 9월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8월 설립 이후, 금융 플랫폼 '프레퍼스'와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을 자체 개발한 디셈버앤컴퍼니는 2019년 국내 최초 비대면 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출시하며 AI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그간 집중해 온 비대면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기관·제휴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시장에서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성 신임 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AI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곧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주식 전략, 제휴 채널과의 시너지 도모 등 고객의 새로운 투자 경험을 위한 신규 서비스 론칭도 준비 중에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 관계자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하고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다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업계 대표 주자"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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