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7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회식자리에서 만난 피해여성 B 씨의 연락처를 알게 된 직후부터 B 씨에게 수없이 많은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친 B 씨가 휴대폰을 잠시 꺼두었다 켜보니 1000통이 넘는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B 씨가 이러한 사실을 지난달 10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피의자가 살던 고시원 주변을 수사했지만 A씨는 장기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A 씨가 고시원에 장기간 돌아오지 않자 경찰은 혹시 모를 범행을 예방하고자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A 씨를 서울 중구의 한 노상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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