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다시는 엄두조차 못하게 해야"
김기현 "민주당, '개인 일탈'이라고 논점 흐려"
김기현 "민주당, '개인 일탈'이라고 논점 흐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총에서 "울산 선거공작 사건은 말할 것도 없고 김대업을 통한 병풍 선거 공작, 드루킹도 있었다"며 "선거공작의 달인이 된 많은 전문가 그룹이 여기에 개입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것은 단순히 가짜뉴스, 허위뉴스가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범죄라는 생각이 든다"며 "뒷배가 누군지, 어떤 조직인지 짐작할 단서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만배가 '이재명과 한 배다' '이재명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고 말했다"며 "이제야말로 '그분'이 누군지 알릴 때가 됐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선공작 게이트'의 뒷배라고 저격한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김만배와 신학림의 개인 일탈이라고 논점을 흐리려 하지만 궤변에 눈 깜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진실을 밝혀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의 중요한 기로에 있다"며 "대선공작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시는 엄두조차 못 내게 해야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며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불공정한 언론, 정치인들까지 연루된 선거공작은 앞으로 AI, 챗GPT 기술 등을 활용해 더 교묘하게 될 것"이라며 "후속 입법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모든 의원이 다 같이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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