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안 전문기업 소닉월, `2023 사이버 위협 보고서` 공개...크립토재킹 범죄 전년 대비 399% `급증`
입력: 2023-10-04 10:00
정래연 기자
IoT 맬웨어 공격 전년 대비 37% 증가한 7790만건 기록
소닉월 웹사이트에서 보고서 전문 다운로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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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랜섬웨어 공격이 줄었지만, 더욱 표적화되고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립토재킹 범죄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전 세계적으로 3억 3200만 건의 크립토재킹 공격이 기록돼 전년 대비 399%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크립토재킹은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암호 화폐를 채굴하도록 만든 후, 채굴한 암호화폐를 자신의 전자지갑으로 전송해 가로채는 사이버 범죄 유형이다.
암호화된 위협 공격 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600만건 가까이 기록돼 22% 증가했다. 중남미 지역은 전년 대비 공격 건수가 2851% 증가했다.
IoT 맬웨어(컴퓨터를 손상시키는 데 사용되는 악의적인 소프트웨어) 공격은 2023년 상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7790만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시아가 170%, 중남미가 164%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인도는 IoT 맬웨어 공격이 가장 기승을 부린 지역으로, 31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 시스템에 침투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든 뒤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은 2023년 상반기 1억 4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1분기 대비 74% 증가해 하반기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독일, 인도 내 고객의 경우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소닉월은 파트너사 및 고객사, 글로벌 사이버 관련 커뮤니티에 실시간 사이버 위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이 사이버 보안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하게 활용 중이다.
소닉월코리아의 김용 지사장은 "소닉월은 알려지지 않은 정보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경제성으로 전 세계 기업, 정부, 중소기업 간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격차를 해소한다"며, "앞으로도 보안 위협과 추세를 계속 추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닉월의 2023 사이버 위협 보고서 전문은 소닉월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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