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호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이재명 출마하면 안 돼"
김정식 "문재인 정부의 망국적 부동산 정책 때문"
김정식 "문재인 정부의 망국적 부동산 정책 때문"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지난 십여 년간 강서 개발은 신경 쓰지 않고 무책임했던 민주당 구정의 실책으로 강서구 주민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냈다"며 "김 후보는 구청장 당선 이후에도 열악한 화곡동 빌라에 거주하며 주민과 애환을 함께하고 강서구의 미래만 바라봤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에 전세로 거주하지만 분당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이 대표는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도 논평에서 "선거에 눈이 멀어버린 민주당이 이성의 끈을 놓은 듯하다"며 "김 후보의 집이 10억원이라는데 그 집값이 왜 10억원이겠느냐. 23번 뜯어고친 문재인 정부의 망국적 부동산 정책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 청년대변인은 "적어도 부끄러워서 부동산 얘기는 안 하는 게 상식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다원화된 사회에서 전세나 월세의 거주형태가 보편화한 지는 오래다. 전세 사는 사람은 그 동네 사람도 아니라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 감히 민주당이 상대 후보의 도덕성을 지적질 하냐"며 "김 후보의 부동산을 지적하려면 흑석 김의겸 선생이 최전방에 나서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9년 3월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부동산 문제를 계속 쟁점화 할 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입만 열면 공정과 상식을 외치더니 양두구육 정권의 전형이자 자칭 공익제보자의 위선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사전에 김 후보의 부동산 내역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공천했다면 강서구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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