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시공능력평가 2위 현대건설의 현장에서 6건의 중대재해 사고로 6명이 사망했다. 7건의 사고로 8명이 사망한 DL이앤씨 다음으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능력 3위 대우건설에서는 같은 기간 5건(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서울과 인천 등의 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노동부는 앞서 지난 7월 DL이앤씨, 지난 4일 롯데건설(5명 사망)을 대상으로 일제 감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형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직도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고 있지 않은 것"이라며 "기업의 관리체계뿐 아니라 안전 문화와 관행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대적으로 개선할 피룡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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