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나 스파이더맨 봤어 뭐야? 노숙자랑 행인 싸우는데 말리고 있어. 진짜 스파이더맨 인거야?"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려는 시민을 제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 당사자라고 밝힌 한 인물은 "사진속 본인이다. 설명을 드리자면 할아버지께서 지하철 관계자분이랑 싸우시다가 폭행하시려는 장면을 목격해서 경찰이 오기까지 10여분 정도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친절한 이웃 본인등판", "자경단이 등장하는거 보면 세상이 흉흉하긴 한가 보다", "멀리 한국까지 오고, 친절한 이웃은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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