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비영리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삼양 그룹이 창립 99주년을 맞아 진행한 '99런(RUN)' 기부 캠페인을 통해 삼양 그룹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함께 마련했다. 캠페인에는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을 비롯해 1000여명이 동참했다.
99런은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이 특정 장소에서 모여 함께 뛰는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버추얼런 형식으로 진행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 9.9㎞를 달린 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참가자들이 지불한 참가비 전액과 삼양 그룹에서 마련한 10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삼양그룹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텀블러, 화장품, 완주 메달 등 다양한 기념품을 담은 러닝 키트를 증정했다. 참가 신청과 달리기 미션 완료 후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지석 삼양홀딩스 HRC 실장은 "이번 99런 캠페인은 일반 참여자와 삼양 그룹이 힘을 합쳐 기부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션의 번개런 제안에 모인 참가자들이 99런 미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정지석(오른쪽) 삼양홀딩스 HRC 실장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 삼양그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