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전사자원관리)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한국경영정보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한 '2023 ERP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광운대 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인간중심 디지털 전환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난 24~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학술대회 주제에 맞춰 '생성형 AI를 ERP에 적용한 아이디어'를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우대 주제로 제시했다. 지난 6일까지 온라인으로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1차 서면평가를 거쳐 6개 팀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학술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최종 심사는 이종화 동의대학교 교수, 김범수 연세대학교 교수,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와 정한중 실장이 맡았다. 발표는 아이디어의 혁신성, ERP 활용도, 제출물의 완성도, 발표 전달력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최종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ERP 기반 지속가능한 '불량품목관리' 기능 제안'을 발표한 광운대학교 KW물류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광역 콜버스 서비스의 수익성과 만족도 개선을 위한 ERP 확장방안'을 발표한 명지대학교 MJ포테이토팀, 우수상은 '기업 내 인사 평가 공정 시스템 개선을 위한 ERP 기능 제안'을 발표한 인천대 온보딩팀, 장려상은 연세대학교 ESGB팀, 인천대 유통자들팀, 동국대 무빙팀이 각각 수상했다.
공모전에는 ERP를 활용한 경영업무 효율성 향상 아이디어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슈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돼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영림원소프트랩 채용시 영어시험과 실무면접 면제 등 우선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에는 각각 80만원·50만원·30만원의 상금과 팀원당 아이패드 1대가 수여됐다.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공모전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이디어가 다양해지고 사회적 이슈 또한 잘 녹아 있어 흥미로웠다"며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따라 ERP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 논문상'으로 경영정보학연구 학회지에 게재되는 논문 중 최우수작(1편), 우수작(1편)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최우수작은 '플랫폼을 넘어 생태계로:정보 생태학 이론을 활용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연구'를 주제로 한 연세대학교 신석영, 손재열 저자의 논문이, 우수작으로는 '메타버스 투자 추진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이벤트 연구 방법론'을 주제로 한 고려대학교 백민아, 김정하, 이동원 저자의 논문이 선정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영림원소프트랩 주관 대학생 ERP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