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18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현대카드는 30일 카드사 중에서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융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금융 교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됐다. 금감원은 비영리 목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 및 개인 대상으로 제출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현대카드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진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했다. '리그 오브 파이낸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퀴즈 대항전도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한 신용 습관 이해' '신용 생활의 중요성' 등을 소재로 1사1교 금융 교육을 시행했다. 9년 간 320여 회에 달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1만 여명이 넘는 학생을 교육했다. 뮤지컬 및 방탈출 추리 게임 등 금융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현대카드는 금융 취약 계층인 청소년 외에도 시니어(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 키트'를 활용한 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9일에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시니어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연극 공연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친근한 콘텐츠인 게임과 가상공간을 통해 금융 교육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즐거움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들이 금융을 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