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폭 작년 7월 이후 최대
반도체 수출 16개월만에 증가 전환
반도체 수출 16개월만에 증가 전환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출액은 55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이다. 수출 증가율은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일년동안 신통치 않았던 월간 수출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11월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11월 수출 규모는 연중 최고치로 나타났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핵심인 반도체 수출액은 9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9% 불어난 수준이다. 반도체는 장기간 마이너스 흐름을 털고 16개월 말에 증가 전환했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흑자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총 수입액은 52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했다. 원유(-2.7%), 가스(-45%), 석탄(-40%) 등 에너지 수입이 줄었다.
11월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흑자 규모는 2021년 9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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