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 스트리트몰에 세계적인 건축기업이 콘셉트 설계를 맡았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 규모다. 지난해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을 공급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 744가구가 분양된다.
단지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고품격 스트리트몰은 세계적인 건축기업인 '베노이' 콘셉트 설계를 맡을 예정이다.
건축가 고든 베노이가 1947년 설립한 베노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업체로, 한국에서는 스타필드 하남,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보행데크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 동과 단지 내 상업시설도 보행데크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설계됐다. 6개 상영관 규모로 운영될 멀티플렉스 CGV 및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단지 내에 입점할 예정이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 스터디룸, H아이숲 등이 계획됐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매머드급 단지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준공해 입주하면 운정신도시 가운데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는 셈"이라며 "세계적인 건축기업의 설계 참여로 랜드마크 단지로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