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차차차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기아 모닝 압도적 1위…2위 쉐보레와 1만대 차이
기아 모닝 압도적 1위…2위 쉐보레와 1만대 차이
해당 결과는 경·소형 중고차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KB차차차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했다, KB캐피탈은 고금리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소형 중고차의 판매 시세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1위는 기아 모닝이었다. 그 다음으로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 KG모빌리티 티볼리, 현대 코나 순으로 나타났다. 모닝은 2위인 쉐보레 스파크와 약 1만대의 판매량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스파크와 레이는 유사한 판매량을 보이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지난 2004년 출시된 기아 모닝은 귀여운 외형과 기본기에 충실한 파워트레인으로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또한 KB차차차의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분석에서도 전체 4위, 3분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2위인 쉐보레 스파크는 마티즈를 계승하는 모델로 올해 상반기에 판매가 종료되었음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히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3위를 차지한 기아 레이는 국내 유일한 박스형 경차로 여유로운 공간을 가지고 있다. 실용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경·소형 중고차의 평균 판매 시세를 살펴보면 쉐보레 스파크가 647만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이어 기아 모닝(764만원), 기아 레이(1135만원), KG모빌리티 티볼리(1369만원), 현대 코나(1925만원) 순이었다. 순위에 있는 차량 모두 1년간 판매 가격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티볼리는 레이와 비교했을 때 234만원 차이로 소형 SUV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KB차차차 관계자는 "코나는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었지만, 신형 모델의 출시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소형 중고차가 20대에게 첫 차로, 30·40대에게는 세컨드 차량으로, 50대 이상에게는 부담 없는 차로 고물가 시대에도 인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