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탄소중립, 기후기술,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기관의 종합적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야 한다. K-기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종합 기계 연구기관으로, 초격차 R&D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겠다."
류석현(사진) 한국기계연구원 신임 원장이 8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구원의 핵심가치를 'VVIP'로 제시하고, 모든 의사결정 단계에서 VVIP를 질문의 중심에 두겠다고 했다. VVIP는 고객중시(VOC), 가치창출(Value Creation), 진실성(Integrity), 개척정신(Pioneer)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류 원장은 "이런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초격차 디지털·R&D 리더십을 구축하고, R&D 체계와 조직 고도화,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 가속화, , 퀀텀점프 기반 확보 등을 추진해 글로벌 1등 종합 기계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빅픽처 경영, 본질경영, 속도경영, 인재경영 등 이른바 '베스트-KIMM'으로 연구원의 변화와 혁신활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세상을 움직이는 기계연'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부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전략혁신 고문, 기술경영팀장(상무), 부사장,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을 역임한 후, UST 산학협력단장과 협력처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6년까지 3년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이 8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기계연 제공
류석현 신임 한국기계연구원장이 8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3년 간의 기관 경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