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8일 출시한 '갤럭시S23 FE'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갤럭시S23 FE 구독서비스'를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갤럭시S23 FE의 4일간 판매량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과 대등한 수준이다.
KT는 지난 8일 이통사 중 유일하게 갤럭시S23 FE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2000원의 이용료를 24개월간 납부하면 출고가의 50%(42만3000원)가 유예되고, 24개월 후 반납하면 유예된 단말 잔여금을 보상해주는 식이다.
KT에 따르면, 약 50%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선택했다. 6만9000원 이상의 요금제로 공시지원금을 받고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로 단말 구매비는 없다. 반납시 단말상태는 전원 온·오프가 정상이고 외관상 파손이 없어야 하며 계정을 삭제한 상태여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통신요금 할인 제휴카드와 단말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말케어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로 월 5500원에 단말 완전 파손과 분실 보장은 물론 폰교체 1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갤럭시S23 FE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티빙 등 OTT를 선택해서 누릴 수 있다. 초이스 요금제·Y덤·패밀리박스 이용자나 KT 매장을 방문객은 오는 31일까지 디즈니플러스 스탠다드 3개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다양한 혜택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