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 '으쓱'에 ESG B.P(Best Practice) 시리즈 신규 콘텐츠 'S'(사회)편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ESG B.P 시리즈는 대한상의가 우수 ESG경영 사례를 소개해 기업의 ESG 이해도를 높이고 ESG경영을 활성화하고자 2021년 말부터 제작·공개하는 영상 콘텐츠이다.
S편은 대한상의와 고용노동부가 운영 중인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인턴 4명이 각 기업 우수사례 발굴부터 발표까지 직접 진행했다.
포스코 ESG 그룹의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심가현 인턴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경북 포항에 설치된 체험형 공공미술 작품 '스페이스워크'를 제시했다.
심 인턴은 "포항이 제철소 부지로 선정된 후 지난 50여년간 포스코와 포항은 상생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왔다"며 "스페이스워크는 지난달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해 관광 활성화라는 경제적 효과와 예술 인프라 지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같은 그룹의 임한나 인턴은 생애주기에 맞춘 16개의 가족출산 친화제도를 소개했다. 임 인턴은 "포스코에서는 국내 최초로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아기 재택근무제'는 만 8세 및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직원를 대상으로 1년간 재택근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두산 ESG팀에서 근무 중인 김영준 선임은 ㈜두산의 인권경영 선언문과 인권경영 체계 운영 현황을 전했다. 그는 "㈜두산은 기업경영의 전 영역에 걸쳐 인권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인권영향 평가와 인권실사를 시행하고, 고충처리 상담위원 등 구제조치 채널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팀 고금비 선임은 '임직원 ESG 공모전'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고 선임은 "ESG경영은 최고 경영자부터 사원까지 기업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안부터 평가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ESG 공모전을 통해 ESG 가치 내재화라는 어려운 과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가 법제화되면서 S부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권, 조직문화 등 S부문 핵심을 잘 관리하고, 지역사회 연계 등 기업 특성에 맞춘 활동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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