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이 자작극?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면 안 돼"
강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가해자가 민주당에 입당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들여다보면서 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공식적 요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현 시점에서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데 이건 자제하면 좋겠다"며 "흉기를 목 부위에 찌르려고 해서 사람이 죽을 뻔한 일이다. 가해자가 어느 당의 당적을 가졌는지가 본질과 상관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어느 정파든 본인들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서 끌고 가려는 움직임이 있다. 언론이 앞서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언론인들에게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이 대표 괜찮냐는 질문을 한 언론인이 없었다"고 전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가면 안 된다.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색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지킬 기본적인 선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생각보다 출혈이 많아 혈관 자체를 재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부산대병원에서 경동맥 쪽으로 손상이 있었으면 4분 정도를 넘기기 어려웠을 거라고 밝혔다.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었지만 수술이 마무리됐고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신 걸로 안다"고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