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애플 홍대'를 20일 개점한다고 8일 밝혔다. 애플 측은 "애플 홍대는 지난해 애플 강남과 애플 하남에 이은 대한민국 일곱 번째 애플스토어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산 100번째인 기념비적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 애플이 비서울권 첫 매장 '애플 하남'을 개장한 지 약 한달여 만이다.
이날 오전 공개된 애플 홍대 현장 바리케이드와 로고도 공고했다.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도 강조했다. '홍대' 지역명을 모티브로 삼아 로고 안에 풀어내 무게감과 자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홍대 출신의 프로듀서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 박민준)가 로고 영상에 포함된 사운드트랙을 새로 작곡했다.
애플 홍대에는 창의적인 자기표현을 돕는 도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숙련된 직원들이 방문객들이 이를 최대한 활용해 애플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는다. 제품의 사용법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도 마련한다.
애플은 최근 들어 국내에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 홍대 개장으로 인해 서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일본 도쿄(5곳)보다 많아졌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개장한 이후 2021년 애플 여의도, 2022년 명동, 잠실점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삼성 앞마당'인 강남에 애플스토어를 열고, 비서울권 첫 매장으로 애플 하남도 개장했다.
20일 개장하는 애플 홍대는 1020세대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미래 주력 소비층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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