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개혁신당 창당후 간담회서 "지역구·비례 일률적 후보검증 아닌, 유도리 있게"
"유도리는 일본말이죠…음주전력 묻지 않는 유도리당일줄은? 저격 거듭한 田
"태극기 짓이기고 반독재도 무시, 당명 무색…제3지대 가장 싫다더니 개그"
"유도리는 일본말이죠…음주전력 묻지 않는 유도리당일줄은? 저격 거듭한 田
"태극기 짓이기고 반독재도 무시, 당명 무색…제3지대 가장 싫다더니 개그"
전여옥 전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이준석이 개혁신당 차리고 첫번째 일이 '허음주 구하기'"라고 했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측근이자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전과(2006년·2009년 벌금형)를 감쌌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당대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신당 후보에게 음주운전이나 절도 등 전력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건 옳지 않다. 상황이나 경위를 파악하고(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공천자를 두번 검증하게 되는, 사실상 선거를 통해 유권자가 (공천에 이어) 두번 검증하게 되면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도덕적 기준은 조금 유도리있게 가져가는 게 좋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타당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걸 알기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려 한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개망신당'은 예상했는데 '음주전력'을 묻지않는 '유도리당'일 줄은? '유도리'는 일본말이죠"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의 국민의힘 대표 시절 징계 단초가 된 '성접대 의혹',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에게 과거 제기된 '보좌관 폭행 의혹'이 당명에 맞지 않다고 대조하기도 했다.
그는 "개혁신당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태극기' 짓이기고 '반(反)독재 투쟁'도 무시했다"고도 했다. 이 대표가 "태극기를 머리에 붙이고 애국자라는 우월감을 가지면 대한민국 미래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독재와 싸웠던 훈장만으로 정치를 가벼운 선악 구도로 만드는 사람들은 한심하다"고 주장한 것을 겨눴다.
전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한) '태극기집회 ' 열심히 한우리공화당도 당원 45만명이었는데"라고 지적했다. 또 "자기가 제일 싫은 말이 '제3지대'라고 했던 이준석, 방송에 나와 개그로 시작했다. '그동안 도전적인 지역구(서울 노원구병 지칭)에서만 출마했다'고. 그래서 '마삼'이었구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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